5. 구원의 그날을 잊지 말라 : 초막절

레위기 23:39~43

Key point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지낸 것을 감사하며 즐거이 드리는 절기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고 입히고 보호해 주셨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그 믿음이 더욱 세대에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전해야 한다.

1. 초막절은 언제 지키는 절기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초막절을 일곱째 달 열닷냇날부터 이레 동안 지키되, 첫날과 여덟째 날에는 안식하라고 하셨습니다.

초막절은 7일 동안 거행했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초막에 거하며 노동을 하지 않았다. 초막절 첫날에는 아름다운 나무 실과, 종려나무 가지, 잎이 무성한 나무의 가지, 시내 버들을 흔들었다. 초막절 기간동안 제사장은 매일 아침에 실로암 연못게 가서 금으로 만든 물 단지에 물을 담아 제단에 부었고, 회중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했다. 또한 제사장들은 은나팔을 불고 이사야 말씀으로 찬송했다. 특별히 일곱 번째 해의 초막절 때는 회중에게 율법을 낭독했고(신 31:10:13). 가족뿐만 아니라 노비와 객과 고아와 과부까지 참여해 공동체적인 즐거움으로 지내도록 했다(신16:14).

이스라엘은 한 해 두 번 농사를 지었는데, 첫 번째 농사는 밀과 보리를 추수하고, 두 번째 농사에서는 포도와 올리브 등 가을 작물을 추수한다. 초막절은 두 번째 지은 농사를 완전히 추수한 후에 드리는 감사절기다. 하나님께서는 이 절기를 그분이 택한 곳에서 지키라고 하셨으며, 칠 일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인해 즐거워하라고 하셨다.

2. 하나님께서는 초막절에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셨나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초막을 짓고 성회로 모여 화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광야 생활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광야에서는 의지할 것이 없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들리고 따라야 하는 곳이다. 히브리어로 광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땅’이란 뜻이다. 아무것도 없다고 여겨지는 그곳에 우리를 사랑하고 지키시는 생명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오직 하나님만 기억하고 의지하라는 뜻이 초막절에 담겨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레 동안 초막을 짓고 초막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다. 첫날에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성회로 모이고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해 하나님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레 동안 화제를 드리되 번제와 소제와 희생제물과 전제를 각각 그날에 드리라고 하셨다. 초막절은 소출에 대한 감사와 무노동을 통한 참된 안식으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라고 정하신 규례다.

3. 초막절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가도록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구약에서 초막절은 약속의 땅에서 안식을 누리던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 광야에서의 초막 생활을 기억하며 받은 복을 몸소 체험하는 절기다. 신약에 와서 초막절은 다시 오실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을 확실하며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초막에 거주하는 광야 생활 동안 지켜 주셨다. 이러한 사실을 “너희 대대로 알게”(레23:43) 하기 위해 초막절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믿음의 전통은 전승돼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다음 세대로 흘러가야 한다. 부지런히 가르치고 체험해야 신앙의 대가 끊어지지 않는다. 받은 복에 감사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초막절은 하나님이 오래전 우리에게 베풀어 준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며 기념하라고 7일 동안 지키게 한 명령인 것을 알았습니다. 옛것을 기억하여 오늘의 삶에 적용하며 더욱더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게 해 주세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