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부활절

마가복음 16:6-7절

Key point

예수님은 모든 믿는 이를 위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죽음이 예수님을 이기지 못한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이에게도 위협이 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은 무덤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니라 무덤에서 일어나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주님을 땅끝까지 전해야 합니다.

1. 왜 빌라도와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경비병에게 큰 돌을 굴려 막은 무덤을 지키게 했나요?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전 자신이 부활할 것을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마27:63)

-예수님 당시 지도자들에게 종교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들이 예수님에게 ‘신성모독’이란 죄명으로 사형을 선고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들은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소문이 퍼지거나 실제 예수님이 부활한다면 자신들이 받을 피해 역시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환호했던 군중이 폭도로 변해 자신들을 위협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부활과 연결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두려워했다. 그들이 두려워한 것은 무엇보다 예수님으로 인해 자신들이 쥐고 있는 권력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권력이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2. 그리스인에게 예수님의 부활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부활로 죽음의 권세는 무너졌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신앙 전체는 예수님의 부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도들이 수많은 역경 속에서 전한 복음 역시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다. 기독교는 도덕적인 가르침을 위한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그 자체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죽음은 영원히 힘을 잃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죽음의 위협에서 자유로워진다.

3. 천사가 여인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기쁨의 좋은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여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첫 번째 중인이 됐다. 심지어 요한복음 20:11절 이하는 막달라 마리아를 무덤 밖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첫 번째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 당시 여성은 사회적으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성경은 의도덕으로 부활의 첫 목격자를 남성으로 바꿀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려 했지만, 천사는 그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전하라고 명령한다. 복음은 제자들에게 전해져야 했다. 또한 제자들을 통해 땅끝까지 증거돼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마지막 지상명령의 말씀으로 사도행전 1:8절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기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또한 부활의 증인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보내셨음을 믿습니다. 우리를 통해 이 땅에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주옵소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