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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소식 모음(2008년)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09-03-24 09:52 조회 4,305 댓글 0
 
캄보디아 선교소식 제2008-01호  김철환  2008년 5월 30일
 
선교편지

대망의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그 동안에도 안녕하셨는지요? 부족한 종은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주의 은혜가운데 잘지내고 있습니다. 세월이 살같이 지나가고, 벌써 2008년이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허송한 지난 시간들 되돌아보며, 안타까움과 자신에 대한 살망감으로 내탓을 해보지만 이미 지난 시간을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음을 내면 들여다보며 한해에 대한 굳은 다짐을 새차 해봅니다. 지난 성탄절은 전야에 새벽송을 각 마을에 다니며 적막을 깨고 깊은밤 고요한 합창을 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지냈습니다. 캐롤송이 울려퍼질 때 개 짓는 소리, 잠에서 놀라 깨어난 이웃들, 그리고 천사를 맞이하는 주의 성도들 그리고 예물을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동박박사 세사람이 황금과 유화 예물을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동방박사 세사람이 어릴때 새벽송을 돌던 때가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매년 추워서 언 손을 호호 불며 너무 추우면 가다가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을 쬐고 언 몸을 녹이며 지냈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곳 캄보디아는 국가가 불교라 성탄의 의미를 모르고 성탄절도 공휴일로 지키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아열대 지역이라 아예 눈은 내리지 않는 곳이라 전혀 분위기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성탄을 준비하며 맞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성탄축가 발표회 프로그램은 매우 재미있어서 폭소대작전을 방불케 하였습니다.

학교에 대하여
지난 9월에 개교한 반석초등학교는 아직은 미비한 것이 많지만 하루하루 다르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학교 교사들의 게으름의 비하면 우리학교는 교사들부터 열심을 보이며 특히 아이들의 출석률이 거의 98%로 아마 타학교를 불허할 것 같습니다. 애들이 조금 열이나도 기침만해도 아프다고 핑계하고 동네잔치가 있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대신 단체로 그집에 나타납니다. 선생님 또한 결혼식 피로연에 간다고 끄떡하면 결석하고 집에 일 있으면 결석, 애가 아프면 병원 데리고 간다고 결석, 그러다보니 열심있는 소수의 아이들이 30~40분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와서 선생님을 기다리다 오지 않으니 아무런 수확없이 허탈한 마음으로 멍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풍경이지요.
그래도 이곳 선생님, 어린이는 그런 가운데서도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고 순박하게 살아가니 행복지수는 높다 할수 있겠지요.
선생님들이 처음에는 옛날 습관대로 끄떡하면 결석을 하고 지각을 하여 계속 타이르고 훈계하였더니 이상한 듯이 저를 쳐다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었는데 결석하지 말라고 지각하지 말라고 교훈하는 교장이 자기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계속 훈계한 덕분에 요즘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희 센터에는 11명의 어린이들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학교가 멀어 갈 엄두도 못내고 살기에 급급하여 소 먹이러 가고 논에 잡이를 하며 어린이들이 노동에 많이 이용되었는데 같이 살면서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집에 가면 일에 지쳐서 어린애들이 매우 힘들었는지 먹걸이가 해결되지 못하여 배고픔이 서러웠는지 이것에 머무는 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다 하니 안쓰럽고 사랑스러움으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요즘은 농번기가 끝나 집집마다 한가하여 아낙네들이 일자리를 구하러 저희 교회로 많이 옵니다. 며칠전에는 35명의 부녀자들을 한국 봉제업체에 소개하여 일거리를 주었더니 교회가면 일자리를 준다고 소문이 나서인가 봅니다.
 



캄보디아 선교소식 제2008-02호  김철환  2008년 3월 31일
 

할렐루야! 우리 예수님 죽음의 권세 깨뜨리시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삶 위에 늘 함께 하셔서 크게 축복하시기를 빕니다.
세계 도처에서 각종 물가의 오름세로, 캄보디아에서도 예외 없이 기름값 상승으로 인한 갑작스런 생필품의 고가로 인한 부작용이 시작되어, 가난 속에 허덕이는 이들에게는 가난의 혹독한 시련이 또다시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쌀값이 2배로 뛰어오르고, 달걀 10개 600원 하던 것이 900원, 쇠고기 1킬로가 3000원에서 4500원으로, 쌀국수가 1킬로에 240원에서 420원으로,“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따라 뛴다더니” 모든 채소며, 안 비싸진 것이 없습니다.
얼마전 캄보디아 훈센 총리께서는“쌀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물론 국제적인 추세이기는 하나 이는 일부 악덕 업주에 의해 매점 매석과 일부 부유층의 쌀 사재기를 하지 말 것”을 경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민 대다수가 빈곤층인 캄보디아 인들에게는 헐벗은 자들의 겨울나기처럼 살아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지금은, 건기 막바지라 매우 무더우며, 섭씨 38-40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줄줄 흘러내리는 맹더위 입니다. 그렇지만, 곧 4월13-15일이 되면, 캄보디아의 설날(쫄 츠남 트마이)이 되면 곧 비가 내릴 것을 기대하며, 우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옛날 건기때에(캄보디아는 건기와 우기로 나뉨/각 6개월씩) 비 한방울 나리지 않아 산천초목이 말갛게 타 들어 가고, 먹을 물이 없어 사람과 짐승들이 기진맥진하여 있을때 이웃 나라 3개국(캄보디아,태국,라오스)의 제왕들이 모여 기우제를 드렸는데, 마침 많은비 가 내려 이때를 기점으로 하여 새롭게 시작하자하여 새해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새해 겸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을 퍼부며 물세례(Water Festival)를 하여 축복을 빕니다.
새해(쫄츠남 트마이)때는 모든 사람들은 캄보디아 크메르 전통복장으로 예쁘게 차려입고, 제사에 쓰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초와 향을 가지고 절에 가서 예불을 드립니다. 그리고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얘기 꽃을 피우며, 재미있게 지냅니다. 학교는 약 2주간동안 설날 방학을 하게 됩니다.
우리 바톰 썩싸 트모다 (반석 초등학교)도 마찬가지로 약 15일동안 휴교합니다.

복음의 빗장이 열려있는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중 유일한 우리 캄보디아, 자유 시장 경제를 표방한 입헌 군주국가, 정치가 안정되고, 투자 개방과 성장 정책으로 확실하게 뜨고 있는 나라, 부동산 가격이 하루 하루 다르게 치솟고, 건축붐이 일어나 건축자재가 엄청나게 올라 버리고, 고층 건물이 전무한 이곳에 한국 건설회사가 42층 고층 오피스텔 겸 상가 빌딩을 짓는 (프놈펜에 명물로 부상할 것임) 국교가 불교인 캄보디아는 현재 복음화율이 0.09% 밖에 되지 않습니다.
국교가 불교임으로 불교 진흥정책을 쓰고, 국가의 모든 관리들이 절을 짓거나,
학교를 지어 시주하는 것이 큰 공덕을 쌓아 복을 누리고, 잘 산다는 미신적인 신앙이 모든 생활 저변에 뿌리 깊게 깔려있어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곳에 온지 14년이 지난 지금이나, 그때나 아직도 복음의 미미한 성장과 무엇을 주기만을 끝없이 바라는 현지인들, 그들은 믿음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떠나고, 사람을 배신하고, 신뢰를 깨뜨리고, 미래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가난과 무지로 인한 순조롭지 못한 신앙 생활을 보면서 애처로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신앙의 순수성을 던져 버리고, 눈에 보이는 이득을 쫓아서, 특히 돈을 쫓아서 이단들(각종 이단들이 많이 들어와 있음. 돈으로 매수하여 교회의 리더들을 뽑아감)에 쉽게 현혹되어 떠나가는 어리석은 이들을 보면서 믿음 안에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시 추스려 봅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모든 만물이 기지개를 펴고 잠에서 깨어나는 것같이 저도, 여러분께서도 힘차고도 역동적인 복음에 대한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주님 곧 오실텐데 함께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다음 소식 때까지 계속 중보하여 주십시요.
내내 평안하심을 빕니다.
         
              캄보디아 선교사  김 철환. 공 혜영. 김 신찬. 김 주찬 올림.

기도 제목
1. 주님 캄보디아의 수많은 영혼들이 속히 예수 믿게 하옵소서
2. 세워진 교회들(트모트마이,데이 끄로옴,품몬,꼼풍쉘라,림,푸싸짜,쏨부어미어)이
은혜 중 에 잘 성장케 하소서
3. 사역에 필요한 재정과 일꾼들을 붙여주옵소서
4. 지난 9월(신학기)에 시작된 반석 초등학교가 주님의 은혜로 잘 발전되게 하옵소서
5. 가족의 건강을 항상 지켜 주옵소서
 


2008 캄보디아 의료선교를 다녀와서... 박옥희집사

 선교후원회 주관으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캄보디아 의료선교를 떠나기로 하고 지원자를 모집하였으나 의외로 희망자가 적어서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의료선교의 경험이 있으신 박경욱 장로님의 지도와 독려로 11명의 팀원이 결성되어 5월 26일 캄보디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날 제가 발목을 삐어서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목사님이하 여러분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오히려 팀원들 간의 단결과 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더욱 은혜가 되었습니다. 황형숙 집사님의 자제분이 마련해 준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도중 정영임 집사님의 지도로 복음송 '좋으신 하나님' 을 캄보디아어로 (쁘레아 뜨롱 로오나) 배우고 현지 트모트마이 교회에서 캄보디아어로 특송까지 하여 감회가 컸습니다.

 5시간 30여분을 날아서 드디어 저녁 10시경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도착하여 김철환 선교사님의 영접을 받고 1시간여 승합차를 타고 현지 선교지인 트모트마이 교회에 도착하여 예배를 드린 후 다음날 진료를 위한 장비 및 설비를 모두 설치하니 밤 12시가 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8시부터 진료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새벽부터 대기하던 환자들을 준비시키고 차례대로 줄을 세우는 일에는 황영숙 집사님과 손순옥 권사님이 맡으셨고 유창한(?)캄보디아어로 접수를 담당하신 정영임 집사님, 또 목사님 사모님과 나는 혈압과 체온을 측정하여 장로님 진료하는 곳으로 환자 인도하기, 마귀영 집사님의 도움으로 장로님의 진료을 받은 후 (통역은 공혜영 사모님이 담당) 처방전을 들고 약국으로 가면 정주종 집사님, 한광복 권사님, 김순득 집사님이 정성껏 약을 지어 환자들에게 설명하며 나누어주기, 목사님과 선교사님의 총감독 역할. 이 모든 것이 톱니바퀴 돌아가듯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진행되어 이곳에서도 쉬지 않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지 젊은이인 신학생 '라라'와 '사붓'의 헌신적인 통역과 봉사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틀간의 진료를 통하여 300여명을 진료하였지만 경제사정과 물 사정이 좋지 않아 대부분 빈혈, 영양결핍, 피부병, 백내장 및 복통 환자라는 장로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선천성 심장병, 갑상선종, 급성맹장염환자도 있었으나 당장 해결의 방법이 없어서 선교사님께 차후 처리를 부탁하였습니다.

 트모다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시간을 참관 하였습니다. 비록 초라하고 남루한 교복, 못 먹어 야윈 아이들이지만 크고 맑은 눈동자 속에는 깨끗함과 순수함이 묻어나 캄보디아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하였습니다. 구호품으로 나누어 준 쌀 포대에 감격해 하는 학부모들의 표정에서 보람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개척교회인 품몬 교회를 방문하여 현지인의 거주지를 방문하였으나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노인들과 어린아이들이 엉켜서 입은대로 먹고 자고, 양식이라고는 소금, 싸래기 조금 뿐, 그것도 없으면 굶는다는 설명에 우리들의 마음이 무척 무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김철환 선교사님을 통하여 이곳에 싹틔우기 시작한 복음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풍성한 열매 맺기를, 아울러 경제적인 발전도 같이 이룩되기를 주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다음날은 프놈펜 시내에 가서 폴 포트 정권하에서 고문하고 처형하던 감옥을 보았는데 정치 지도자 한 사람이, 또 인간이 인간에 대하여 이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음에 경악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앙코르와트를 구경하면서 웅장하고 장엄했던 옛 영화도 이렇게 덧없음을 느끼며 인간의 유한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선교팀이 처음 시작할 때에는 모든 점에서 부족할 것 같았던 우리 대원들을 하나님께서 적재적소에 딱 들어맞게 사용해 주셨음을 느끼며 다시 한번 예비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5월 31일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멘.




캄보디아 선교소식 제2008-03호  2008년 6월 18일

작년보다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우기철을 맞았습니다.
하루 이틀을 건너 한번씩 나리는 굵은 빗줄기가 조석으로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이번에는 한 가정을 구원을 길로 인도 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나눠고저 합니다.
지난 6월2일날 이른 아침,
막 새벽기도를 마치고 교회문을 나오는 저를 “빠!”(아버지!)하고 부르면서 집에 급히 다녀와야 되겠으며, 어머니의 병세가 좋지 않다하여 저는 빨리 가보도록 하였습니다.
오전 중 에 집으로 간 그는 전화를 저에게 걸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엄마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교회로 급히 데리고 왔습니다. 손발을 묶은 채 였습니다. 얼굴을 보니 마귀가 들린 것이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다름이 아닌 ‘다라’의 엄마입니다 라 는 한번 캄보디아에 다녀간 분이면 거의다 알것입니다.  라 는 현재 신학3년에 다니고, 키타 연주,드럼,운전,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형제로써 저의 아들처럼 함께 살고 있는 청년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매일 술을 마셔 수전증이 오고 급기야는 술 마귀에 덮여씌여 군대귀신,조상귀신이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저를 보자 얼굴이 파랗게 질려 횡설수설하며 자기몸을 가누지를 못했습니다.
옛날 한국에서 목회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능히 귀신을 쫏아낸 경험이 있으나 선교지 생활 14여년 동안 영력이 많이 떨어져 내심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는 마음으로, 주님! 이 여인이 군대 귀신, 조상귀신이 들었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떠나가고 정신이 온전하게 회복되고,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5명의 기도 용사들이 모여 교회서 밤을 지새우기로 하고 찬양과 기도에 매달리며 그녀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밖에서는 이웃과 친척들이 모두가 못 고친다. 저러다 미쳐서 죽을 거다. 가망이 없다. 모두들 비아냥 거리며 주시하고 있는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입니다.
그밤에 기도중에 잠간 잠이 들었는데 왠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잠결에 깨어보니 이 여인이 어두운 교회안의 곳곳을 뒤적거리며 어떤 주문을 외우듯 중얼거리며 잠을 자지도 않고 헤메고 있습니다.
순간 저는 그녀의 손목을 꽉 잡아 앉혀놓고 모두 함께 기도하기 시작 했습니다.
귀신(악신)이 얼마나 센지? 끄떡도 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발악하는 것입니다.
저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개 거품 문 것처럼, 고래고함을 지르며, 눈물, 콧물, 땀 범벅이 되도록 방언으로 기도하며, 주님 고쳐주옵소서! 주님께서 치료하여 주옵소서! 이것 해결 않 되면 “하나님 망신! 제 망신” 이오니 알아서 하시라고 반 협박(?)조로 기도하기를 근 6시간동안(밤11시40분경-아침6시10분) 씨름하였는데, 죽기 살기로 한 기도로 인하여 결국 마귀는 두 손 들고 도망치듯 떠나 갔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긴 시간 동안 꿇어 앉아 기도했던 까닭에 다리가 휘청거리며 일어나기가, 걷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한주간 동안 교회에서 함께 잠을 자며 지내는 동안 그동안 마귀에 사로잡혀 식음을 전폐하고, 헤메며 영적으로 눌려 있어 먹지 못해 몰골이 앙상한 정도 였는데 매끼마다 밥을 많이 먹어 육신적으로도 완전히 뚱보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육신이 완전히 묶여 악령에게 속박되어 왔던 자가 회복되어 양팔을 흔들고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완전한 승리를 안겨 주셨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여인은 처음에 그녀의 동네에 교회를 세울때 (다이 끄로옴 교회) 땅을 제공한(우리에게 팔아 줌)분이며, 가끔씩 술을 마신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행실이나 모든면에서는 동네사람들이 인정할 정도였으니 교회 열쇠를 맡겼는데,
어느날 밤에 함께 술을 마시던 젊은 청년들과 함께 교회문 을 열어주고 들어가 밤이 늦었으니 자고 가라고 했는데 그들은 술에 취해 교회 창문을 다 부수고, 심지어는 교회 화장실과 모든 기물을 파손시켰습니다. 그 다음날 경찰에 신고하여 6명의 청년들을 모두 잡았으며, 그들에게 변상토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자기는 하나도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책임은 커녕, 오히려 그때부터 더 악하게 교회에 대하여 악평을 하며 교회가는 사람들을 훼방하고 예배를 방해하고, 교회 간판을 끌어내리고 심지어 인분(똥)을 교회 안 벽에 칠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이번 이러한 기회로 주님의 특별한 은총 받았습니다.
자기 남편(‘라’의 아버지)가 그녀를 문안 와서 얘기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벌 내리셨다”고 하면서 우리가 다 잘못했다 고 고백하였습니다.
저는 가족들을 함께 교회에 모아 놓고 말 하기를 다시는 하나님께 죄를 짓지말라. 만약에 또다시 죄를 범하면 더 큰<




캄보디아 선교소식 제2008-04호  2008년9월18일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 추석 명절 잘 보내셨겠지요?
이곳 캄보디아는 계절의 변화가 거의 없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내는 일상속에서 별 분위기없이 지나갔습니다. 다만, ‘추석’이라는 큰 명절이기에 고향 땅 과 그립고 보고픈 형제들의 얼굴이며,기도와 사랑으로 쏟아주시는 선교 동역자들 을 기억하며, 아쉬움으로 보내었습니다. 추석을 현지인들은 중국인들의 명절로 이해하는 이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 캄보디아에 중국계가 6만여 명이살고있으며 대부분이 캄보디아의 상권을 65% 이상 쥐고 있으며 프놈펜을 중심으로 살고 있는데 설이나 추석명절에는 폭죽을 터뜨리며,용탈춤을 추며 거리를 주름잡고 시끌버끌 설쳐 대다보니 그리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여기 날씨는 지구 온난화의 이상기후 탓인가 새벽에는 조금 쌀쌀하고 하루중 시도 때도 없이 보슬비,가랑비가 그리고 스콜같은 굵은 비가 연거푸 6일째 내리고 있습니다.
약 한달 여 동안 조석으로 기온의 차이가 많이나  감기 환자가 발생하고 풍토병인 뎅기열병 주의보도 내렸습니다. 밤의 온도가 낮아 저희들은 잠자기가 딱 좋습니다.
우리 캄보디아는 비록 불교를 국교로 삼고 있지만,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어 있어 인도 차이나 반도에서는 유일하게 기독교에 대하여 매우 관대하며, 복음 전도에 대하여 열려있습니다.
불교사원이 전국에 4천여 개인 반면, 교회는 2천4백개 정도되며, 이중에 900개 정도만정식으로 등록 되어 있습니다. 교인 숫자로 보면 불교도는 1천200만명이고 기독교인은 28만명 정도 입니다.
올 3월 현재 전국적으로 인구조사를 벌인 결과 캄보디아 인구는 1천3백3십만 명입니다. 땅의 넓이에 비하면 (남한의1.8배) 인구 밀도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캄보디아 기독교 초기 역사는 보면,1923년에 처음으로 선교사가 입국했다고 하니 이땅의 기독교가 전해진 지 어언 85년이나 됩니다.
얼마전 정부에서 교회지도자들을 2번이나 불려 모아놓고 각자소개 및 보고를 하도록 했는데 그중에 이단들이 많은 것을 보고 매우 놀랐으며, 종교부 직원은“정부가 종교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억지로 강요하거나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개종이나 전도를 위해 돈을 이용할 경우 처벌하겠다. 공공장소에서는 종교집회를 허용치 않겠다.”하여 선교사들에게는 긴장감이 돌기도 하였습니다. 어쨌던 연례행사 치례로 왕의 이름을 빌어 포교령을 내리기 도 하는데 (체면사회의 의식구조라) 한때 캄보디아는 선교문이 닫히고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다는 엉뚱(?)한 언론 보도를 접한 바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선교사가 위반하여 처벌 받았다는 보도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구원을 위하여 끊임없이 중보하여 주십시요.

저희가 작년에 정부 교육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아 초등학교를 시작했는데, 이미 말씀드렸지만, 실무 행정의 시행착오나, 재정적인 부담 등 을 고려하여 1,2학년을 개설하여 개교했는데, 지난 2주간 1학년과 4학년을 모집했는데 1학년42명,4학년18명 그리고 2,3학년은 기존 반이 있어 광고를 하지도 않았는데, 무려 2학년과 3학년이 60명 정도가 더불어 현재 141명으로 신학기(9월학기임.)가 지난 9월15일(월) 개학을 하였습니다.
50여명의 학생수가 갑자기 140여명의 대 식구로 늘어났습니다. 2-3학년의 새로 온 아이들은 이웃의 절 안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다가 온 학생들입니다. 심지어 그 학교 교사의 자녀까지도 신청하여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들이 기독교 학교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는 이유는 우선 교복,가방,교과서,공책,연필 등등을 무료로 주며, 잡부금이 없으며, 특히 교사들이 열심히 어린이를 가르친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의 1,2학년은 크메르어(캄보디아어)를 거의 쓰고 읽습니다. 그리고 구구단도 외우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일반 학교는 거의 못하는 것입니다. 교사들의 봉급이 적으니 교사직 외의 다른 직업을 갖고 있거나 농사철이나, 다른 용무가 있으면 아무런 미안한 감이나 죄의식 없이 지각은 물론, 결석을 자주하고 성실하게 가르치지 않는 것이 현재의 교육 실정입니다.

“내주는 반석이시니 그곳은 안전 하도다 질병과 고통 없으니 그곳은 안전 하도다
오 나의 예수는 반석이시니 그곳은 안전하도다.”

매매일 조회시간마다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우리 반석 초등학교(바톰썩싸 트모다) 의 교가를 함께 부르며 다른 학교는 조회 시간에 국가만 부르지만, 우리는 국가를 부르며 나라 사랑과 예수님에 대한 경외심을 품습니다.
이들이 앞으로 믿음의 터 위에 잘 자라나 캄보디아의 미래를 열어나가며, 하나님의 훌륭한 인물들이 되기를 간구 합니다.
아직까지도 학교에 필요한 비품들(도서실과 책, 식수대, 책 걸상, 기타 여러 집기들)과 여러 가지들이 구비되어야 할 것 들이 많은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잘 채워지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7,8월의 하기 단기 선교팀들의 수고를 감사드리며, 이 땅에 대한 긍휼과 섬김과 사랑에 대하여 주님께서 크게 채우시고 갚아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옵고, 모든 일 형통하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캄보디아 선교사  김 철 환, 공 혜 영, 김 신 찬, 김 주 찬 올림

기도제목
1.저희 가족의 건강과 항상 성령 안에서 바로서서 살도록
2.반석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 어린이들의 필요가 채워지고, 주님을 더욱 많이 닮아 가도록
3.대학 졸업반인 두 아들의 취직(진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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